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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초보의 변신

조**
겁쟁이 초보의 변신 후기 이미지

서른 살 먹도록 면허증만 쌓아놨던 제가 드디어 운전을 배우기로 결심했어요. 결혼하고 남편이 자주 "우리 차 하나 더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때마다 웃고 넘겼는데, 아이가 생길 생각을 하니 운전을 못한다는 게 자꾸만 마음에 걸렸어요.

서울에서 경기도로 내려와 의왕에 정착한 지 2년이 지났는데, 정말 혼자 어디 못 가겠더라고요. 아이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마트 가고, 병원 예약... 남편 차 타고만 다니니까 시간도 자유롭지 않고 너무 답답했어요. "혼자라도 차를 몰아야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생각만 10년을 했어요. 차 몰면 사고 날까봐, 혼자 운전하다 길을 잃으면 어쓰지 싶고... 진짜 겁이 많았거든요. ㅠㅠ 그래도 올 봄이면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준비했어요.

처음엔 유명한 대형 학원들을 찾아봤는데, 비용도 비싸고 대기 인원이 많더라고요. 그러다 의왕운전연수를 검색해보니 방문연수도 하고 가격이 착한 곳들이 꽤 많았어요. 리뷰를 읽다 보니 초보자들을 많이 봤다는 후기들이 눈에 띄었어요.

의왕운전연수 후기

결국 의왕역 근처 운전연수 학원을 선택했어요. 전화로 상담할 때 "겁 많으신 분들 많이 오시니까 괜찮습니다" 하는 말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그 한마디로 결정했어요. 3일 일정으로 예약했어요.

첫 날은 오전 9시에 학원에 도착했어요. 날씨가 참 맑았거든요. 강사님은 50대 아저씨셨는데 표정이 부드러우셨어요. 처음엔 학원 주차장에서 아반떼를 타고 시작했어요. 시동 거는 것부터 손이 떨렸어요 ㅋㅋ

"자, 차선 잘 봐요. 오른쪽 미러 먼저 보고 왼쪽 미러, 그 다음 백미러, 마지막으로 고개 돌려서 확인해요." 강사님이 차선 변경할 때마다 외워야 할 순서를 계속 말씀해주셨어요. 처음엔 너무 많은 정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반복하다 보니 자동으로 나오더라고요.

주변에 울산에서 받은 친구도 만족했다고 하더라고요

학원을 빠져나와 의왕 동내 도로로 나갔어요. 신기 로(?)? 아, 신기로 근처 작은 교차로부터 시작했어요. 신호등이 파란불이 되자마자 시동을 끄려고 했어요. ㅠㅠ 완전 긴장했거든요. 강사님은 웃으셨어요. "천천히 해요, 괜찮아요." 이 말을 하루에 몇 번을 들었는지...

의왕운전연수 후기

둘째 날은 기온이 좀 떨어져 있었어요. 아침 기온이 10도 정도였던 것 같아요. 오후 2시 시작이었는데, 전날 스트레스가 좀 풀렸는지 조금은 덜 떨렸어요. 그 날은 신분당선 넘어 과천 방면 큰 도로로 나갔어요.

차로 변경이 들어갔어요. "좌회전 신호 봤지? 이제 가. 천천히." 제 발이 미달되지 않게 강사님이 옆에서 계속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런데 마주 오는 차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핸들을 너무 크게 꺾었어요. 강사님은 웃고만 계셨어요.

광주운전연수도 꽤 괜찮다는 글을 봤어요

셋째 날 오전 10시, 마지막 수업이었어요. 그날따라 마음이 좀 편했어요. 왠지 강사님도 저를 믿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의왕 외곽 도로를 한 바퀴 도는 과정에서 강사님이 "이제 혼자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라고 말씀했어요. 아, 그 말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ㅠㅠ

실제로 수업을 받고 일주일 뒤 혼자 운전을 했어요. 의왕에서 안양으로 가는 43번 도로였는데, 손도 떨리고 얼굴도 굳어있었을 거예요. 근데 신기롭게도 학원에서 배운 대로 자동으로 나왔어요. 차선 확인, 신호 확인, 천천히...

의왕운전연수 후기

처음엔 하루에 30분 정도만 운전했어요. 의왕에서 수원 방면 대왕판교로 한두 번 나갔다가 돌아오는 정도? 그렇게 매일 조금씩 거리를 늘렸어요. 이제는 분당까지 왕복하는 일도 생겼어요. 남편도 놀랐어요. "진짜 달라졌네" 했거든요.

수업 받기 전의 나는 신호등만 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사람이었어요. 자신감이라는 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다르더라고요. 아직도 조심스럽고 때론 헷갈리지만, 더 이상 무섭지 않아요. 그냥 할 수 있는 일이 된 거예요.

운전연수 받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돈도 들었고 몸도 피로했지만, 얻은 게 훨씬 많았어요. 이제 아이를 데려다주고, 장을 보고, 엄마 안 계실 때 할머니 댁에도 가고... 자유가 생겼거든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저처럼 겁 많은 초보운전자가 있다면 꼭 운전연수를 받아보세요. 의왕이나 주변 안양, 군포, 용인 어디든 좋은 학원이 많아요. 처음엔 어렵겠지만, 강사님의 말씀을 따라가다 보면 분명 달라져 있을 거예요. 저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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